제품 박스 앞면에는 고흐의 작품 6점의 일부분이 디자인되어 있으며 빈센트 반 고흐의 풀 네임중 “빈센트” 의 사인이 흰 글씨로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제품 박스 앞면의 고흐의 작품 6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첫 번째 작품

<자화상(1889년)>

두 번째 작품

<별이 빛나는 밤(1889년)>

세 번째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의 사이프러스(1890년)>

네 번째 작품

<흐린 하늘을 배경으로 한 밀밭(1890년)>

다섯 번째 작품

<아몬드 꽃 (1890년)>

여섯 번째 작품

<붓꽃 (1890년)>

박스뒷면

제품 박스 뒷면에는 고흐의 작품 7점의 일부분이 디자인되어 있으며 빈센트 반 고흐의 풀 네임중 “반 고흐” 의 사인이 흰 글씨로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제품 박스 뒷면의 고흐의 작품 7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첫 번째 작품

<숲을 산책하는 남녀(1889년)>

두 번째 작품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1890년)>

세 번째 작품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녹색 밀밭(1889년)>

네 번째 작품

<씨뿌리는 사람(1889년)>

다섯 번째 작품

<14송이 해바라기(1888년)>

여섯 번째 작품

<밤의 카페 테라스(1888년)>

일곱 번째 작품

<고흐의 의자(1888년)>

박스 위아래 면

박스 윗면에는 제품의 실차 운영철도회사인 ERS Railways 로고가 인쇄되어있습니다

박스 아랫면에는 15세 이상 성인만을 위한 제품임을 안내되어있습니다.

박스 좌우면

박스 왼쪽 면에는 실차가 전기기관차라는 설명이 되어있으며 박스 오른쪽 면에는 실차의 모델명과 운영회사 그리고 운영시대가 인쇄되어있습니다. 

박스 앞면 하이 앵글샷

박스 제원

내부 박스

메르클린의 전통적인 외부 박스가 흑백으로 디자인되어있는데 반해 이 제품의 외부 박스는 고흐의 작품들로 매우 화려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외부 박스를 제거하면 제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부 박스가 드러납니다. 외부 박스가 화려한 것과 대비되게 내부 박스는 전통적인 메르클린의 여느 제품의 내부 박스와 동일합니다. 내부 박스는 박스에 가해지는 충격으로부터 1차적으로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서 네 방향 모두 두툼한 폭을 가지고 있고 이 부분 안에는 스티로폼이 들어가 있습니다.

내부 박스 안에는 제품을 직접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가 있습니다. 이런 포장은 메르클린과 북미 제조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인데 큰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플라스틱 케이스와 제품이 운송 중에 서로 닿으면서 제품의 도색이 벗겨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단점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처럼 제조사들은 플라스틱 케이스와 제품 사이에 부직포를 끼어 넣습니다만 단점대로 이 제품도 부직포에 제품의 도색이 묻어있었습니다.

기관차의 기본베이스가 대한민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8200호대와 같은 지멘스의 오이로슈(EuroSprinter)이기때문에 8200호대의 운전실쪽 모습이 매우 흡사합니다.

양쪽 운전실 바로위 지붕에는 고음혼, 저음혼이 자리잡고 있으며 애자와 팬터그래프가 보입니다.

1번 운전실에는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1888년)>가 프린팅 되어 있으며 2번 운전실에는 <데이지와 양귀비가 있는 꽃병(1890년)>이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1888년)>

<데이지와 양귀비가 있는 꽃병(1888년)>

양쪽 옆면

지붕에는 4개의 싱글암 팬터그래프가 있으며 가운데 부분에는 애자와 전선이 복잡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차륜 배열형식은 2개의 대차에 각 대차마다 2개의 구동축으로 구성된 Bo-Bo입니다.

1번 옆면에는 제품 박스 앞뒤의 모든 그림들이 프린팅되어있으며 2번 옆면에는 왼쪽부터 <파이프를 물고 귀에 붕대를 한 자화상(1889년)>이 프린팅되어있고 1번 옆면의 역순으로 작품의 일부분을 변경해서 프린팅되어있습니다.

<파이프를 물고 귀에 붕대를 한 자화상(1889년)>

윗아래 면

기차 윗면에는 다중전압(15 & 25 kV AC, 1.5 & 3 kV DC) 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 전기기관차와 달리 팬터그래프가 4개 설치되어있으며 애자와 전선이 복잡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차 아랫에는 메르클린의 시그니처인 집전을 위한 픽업 슈 (Pick Up Shoe)가 자리잡고 있으며 대차 부분의 아래부분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제품의 차륜배열형식은 실차와 동일하게 2개의 대차에 각 대차별로 2개의 구동축으로 되어있습니다. 또한 견인력을 높이기 위해 트랙션 타이어가 각 대차당 2개씩 설치되어있는것도 확인 가능합니다.

옆면 하이앵글샷

정측면 & 후측면

(앞뒤 구분이 없는 제품이기에 편의상의 표현임)

펑션키 F0을 누르면 3개의 헤드라이트 LED가 켜집니다.

헤드라이트가 켜져있는 상태에서 펑션키 F1을 누르면 상향등이 더해져서 켜집니다.

펑션키 F0을 눌러서 헤드라이트를 ON시키면 진행방향의 반대쪽은 붉은색 후미등이 켜집니다.

팬터그래프 클로즈업

대차 클로즈업

대차에는 차륜(Wheel), 차륜디스크, 코일스프링, 살사장치, 수직뎀퍼, 회전뎀퍼 등이 디테일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미세 프린팅 클로즈업

운전실쪽 클로즈업

옆면 클로즈업

아주 작은 부분의 미세 프린팅임에도 프린팅 품질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디지털 구동

디지털 구동 테스트 기기

1. 롤러 테스트 스탠드(Roller Test Stand)

롤러 테스트 스탠드는 간단하게 기차모형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테스트에 사용할 제품은 메르클린 78151입니다.

이 제품은 3선 AC로 구동되는 메르클린 HO 제품과 2선 DC로 구동되는 대부분의 HO 제품들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트랙을 깔아서 테스트할 때의 번거로움을 덜어주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기차모형의 휠과 테스트 스탠드의 롤러가 제대로 맞닿아있지 않아서 마찰력이 줄어들게 되면 모터가 헛돌아 과열되어 파손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몇 초 만에 모터 타는 냄새가 나는 상황을 경험함) 실차들은 이렇게 마찰력을 잃을 때를 대비해서 WSP(Wheel Spin Protection)가 장착되어 있지만 기차모형에는 WSP가 없으니 이와 같은 롤러 테스트 스탠드나 기존 트랙에 올려서 사용하는 롤러를 사용할 때는 꼼꼼하게 휠이 헛도는지 확인을 하거나 저중속으로 천천히 속도를 올리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2. 디지털 조정기(Digital Command Station)

디지털 조정기는 트랙에 전기를 공급하면서 기차모형의 기능을 제어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디지털 철도모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비입니다. 테스트에 사용할 제품은 메르클린 60215 Central Station 2(이하 CS2)입니다. CS2는 메르클린 제품과 트릭스 제품을 구동할 때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다른 디지털 조정기들이 디지털 펑션을 수동으로 하나하나 설정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반해 CS2는 트랙 위에 기차모형을 올리면 수초 후 스스로 기차모형를 인식하고 이 과정에서 디지털 펑션을 자동으로 설정 완료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단, 메르클린과 트릭스 철도모형만 지원함) 

현재 CS2에서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CS3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CS2와 CS3 사이에는 성능과 기능 차이가 많이 나는데 수많은 차이 중 CS2 유저들이 CS3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어 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였던 16개로 제한된 디지털 펑션을 펌웨어 4.21에서 32개로 늘려주는 메르클린의 대인배 서비스로 인해서 현재 CS2는 생명이 연장되었습니다.

디지털 펑션 소개

철도모형 구동

스냅샷

리뷰를 마무리하며

바디와 프레임 모두 메탈이여서 주는 묵직함, 튼튼하면서 힘이 넘치는 견인력의 모터, 신뢰가 가는 메탈로 구성된 구동부, 시원한 효과음을 지원하는 디코더와 스피커. 이 요소들을 한꺼번에 철도모형에서 구현한다는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HO게이지에서 단 한 요소도 빠짐없이 충족시켜줄 능력이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메르클린입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제품들을 생산하는 메르클린에서 실차의 화려한 래핑을 완성도 높은 도색으로 재현했는데 재현한 그림이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라면? 

아마도 철도모형 수집가들은 구입욕구를 참을 수 없을겁니다. 역시 이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품절에 품절을 거듭한끝에 지금은 거의 판매 사이트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메르클린 39864는 메르클린의 HO게이지 고가의 라인업 제품이기에 바디와 프레임, 모터와 구동부, 디코더와 스피커등이 모두 최고의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영상에서 확인하셨듯이 저속주행의 안정성과 고속주행 안정성 모두 완벽합니다. 단점을 찾기 어려운 제품입니다. 다만 한국에서의 철도모형 시장이 작아서 이 제품을 구하기 쉽지 않다는 점과 철도모형 제품 가격에 대한 저항감을 단점으로 생각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유럽과 북미에서 철도모형은 성인의 취미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저변이 넓은 취미 중에 하나입니다. 그에 반해 대한민국은 아직 철도모형에 대해서만큼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빅키드가 철도모형 저변 확대를 위해서 미약하나마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긴 리뷰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