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이드 재질의 구두나 옷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보이기때문에 인기가 많은 반면에

오염이 되기 쉽기때문에 조심해서 신거나 입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번 기름때에 오염이 되었을때 아무 생각없이 물이나 그냥 천으로 지우려고 하다보면

상황이 더 악화되기 일수죠.

그렇다고 전문업체에서 2-4만원을 주고 처리를 하는 것은 비용도 비싸고 스웨이드의

색이 전체적으로 연해지기때문에 선뜻 맡기기도 뭐하죠.

그래서 대부분 그냥 포기 하고 신거나 입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신발장이나

옷장에 쳐박혀서 두번 다시 나오지 않게 됩니다.

저도 좀 신다가 신발장에 넣으려고 하다가 그래도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찾아보

았는데 역시 방법이 있었습니다.

여성들이 사용하는 미셀라 클렌징워터를 천에 묻혀서 기름에 오염된 부분을 부드럽게

비벼주듯 닦아주면 점점 기름때가 연해집니다.

한번에 너무 많은 미셀라 클렌징워터를 묻혀서 닦게 되면 오히려 미셀라 클렌징워터가

묻은 부분의 색이 짙어지니 여러번에 걸쳐서 연하게 만들겠다 생각하고 하셔야 합니다.

이 사진은 이미 1차로 미셀라 클렌징워터로 닦아서 기름으로 오염된 부분이 작아지고 연하게 된 상태입니다.

3차로 닦고 난후 부드러운 솔로 스웨이드를 정리한 상태입니다. 미셀라 클렌징워터가 닿은 부분이 살짝 어두워졌지만 검은 기름때는 많이 연해졌습니다.

제가 사용한 미셀라 클렌징워터입니다.

기름때에 오염된 스웨이드 신발이나 옷이 있다면 조심스럽게 시도해볼만한 방법이여서

이렇게 사용기 남깁니다.